생각정리 15

단 한줄

프로그래밍은 정말 신기하다. 단 한줄로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부품하나가 큰 이슈를 만드는것과 같다. 회사에서 여러 공급사의 가격을 가져와서 최저가를 노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종종 최저가가 노출되지 않는 이슈가 있었다. 공급사의 이슈라고만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소스코드를 하나씩 분석해보았다. 유일하게 최저가를 결정하는 로직에는 큰 이슈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딱 한줄이 빠진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 한줄이 빠져 0원으로 리턴을 주었고, 이 때문에 최저가가 아닌 가격이 노출되는 이슈가 생긴 것 이다. 시간은 걸렸지만, 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단 한줄로도 이런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 더 조심하자!!

생각정리 2024.03.12

[인터뷰] 우아한테크 구독자 인터뷰 후기

어쩌다가 인터뷰 어쩌다가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 방문하였다. 작년 3월 우아한테크 세미나에 참석할때 한번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아한형제들에서는 '우아한테크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보내준다.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적인 이슈사항이나, 최근 기술들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는? 메일이라고 보면 편하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설문조사가 있길래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동안 많은 소식을 전해줬으니, 나도 답을 주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던거 같다. ( 물론, 배민 1만원 쿠폰을 준다고 해서 한건 안비밀이다. ) 설문 마지막에, 오프라인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면 받을 의향이 있냐고 물었는데, 크게 고민하지 않고 체크했었다. 그리고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개발자 면접이면 ..

생각정리 2024.01.29

2023년 회고

어느덧 2023년의 마지막날이다. 올해의 첫날이 아직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거 같은데 한해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것은 좋은걸까? 사실 불안한 마음이 크다. 나의 젊은날이 빠르게 지나가는거 같기도 하고, 개발자로써 생각해보면 잘 성장하고 적응해야하는 시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미래에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하는거 같다. 요즘 들어서 느끼는데, 갑자기 찾아오는 기적은 없다는 것이다. 올해가 지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라는 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그래서 그 하루하루가 일주일이 되어 한주를 만족스럽게 보내고 그렇게 한달이 되는 것, 그게 모여서 일년이 되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적같은 일년이란 결국, 보람찬 ..

생각정리 2023.12.31

제어할 수 없는것에 의존하지 말자

향로님은 내가 정말 존경하는 개발자이다. 사실 처음에는 재수없어 보였다. 또 잘난사람이 잘난척하는거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렇지만, 향로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를 보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진짜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가 '개발바닥'을 알게되었고, 세상에 정말 열심히 하려는 개발자들이 많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제어할 수 없는것에 의존하지 말자' 라는 말이다. 이 문구는 '개발자 원칙'이라는 책에 향로님이 작성했던 파트의 주제이다. ( 개발자 원칙은 9명의 테크리더들이 자신만의 원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 이 말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난 항상 제어할 수 없는것에 너무 많이 의존하기 때문이다. 의존한다는건 내가 그 일에..

생각정리 2023.09.06

인프콘 2023 후기

인프콘에 참가하다 2023년 8월 15일 드디어 인프콘에 참가하였다. 작년부터 정말정말정말 가고싶었던 컨퍼런스였기에 그 마음이 더 간절했다. ( 작년엔 스마일라식 수술과 날짜가 겹쳐,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ㅠㅠ ) 티켓값이 19,800원이고 공휴일(광복절)이라는 조건속에서도 1800명을 뽑는데 무려 8700명이나 지원했다고 한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티켓추첨에 참여했지만, 안타깝게도 당첨이 되지 않았다. 너무너무 아쉬운 순간이었는데, 며칠 뒤 시간표 공유 이벤트가 있었고 추가로 25명을 더 뽑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간절한 마음을 가득 담아서, 정성스러운 포스팅을 작성했다. 결과는...당첨!!! 일본여행중 태풍으로 인한 결항으로 강제 체류중일때 알게된 소식이지만, 너무너무 기뻤다. (새벽 3시에 문자가 왔..

생각정리 2023.08.16

태풍을 부르는 여름휴가, 오키나와(feat. 인프콘 당첨)

오키오키 오키나와~~ 이번 여름휴가로 일본의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길이 완전히 막혔다가, 차츰 회복되면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휴가였기에,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최근에 외국을 나갔던게 2020년 1월, 대만여행이었던거 같으니 정말 오랜만에 여행이다.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다녀와서(물론 제주도는 너무 좋았다) 해외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처가 식구분들과 함께 오키나와를 다녀올 수 있었다. 여행일정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4일 이었고, 여름 성수기라 항공권을 구하는것 부터 쉽지가 않았다. 다행히 회사에서 땡처리를 하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게 나와서, 비싸지만 나름...선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항공 + 호텔 + 렌터카를 어느정도 예약하..

생각정리 2023.08.07

2023 인프콘! 꼭 가고싶습니다!

2022년의 인프콘 그날 2022년 8월 26일 스마일 라식 수술을 진행했다 라식수술을 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아내와 함께 하게되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수술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안경을 쓰면서 불편했던점들은 모두 사라졌고 수술은 한지 1년이 조금 안됬지만, 좋은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8월 26일은 정말 만족스러운 날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이날 있었던 인프콘에 참석하지 못한것이다. 인프콘은 인프런에서 개최하는 최고의 개발자 컨퍼런스인데 인프런을 통해 많은 강의를 알게되었고, 나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인프콘은 아쉬움속에 온라인으로 대신하였다 물론 온라인 속에서도 많은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 현장감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2023년의 ..

생각정리 2023.07.20

얄코의 Git & GitHub 도서 베타리딩 후기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전, 인프런으로 git과 gitHub 강의를 수강한적이 있다. 이직 전 SVN만 사용해보았기 때문에 사실 너무 걱정이 되었고 더 늦기전에 강의를 수강하고 이직해서 조금 더 무난하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 강의는 얄코님의 '제대로 파는 Git&GitHub - by 얄코'였는데 내용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셔서 인상적이었다. 얄코님의 게시판 공지에 베타리딩에 관한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강의로 나왔던 git&gitHub가 책으로 나오고, 베타리딩할 멤버를 모집한다는 소식이었다. 베타리딩은 책이 나오기 전에 미리 읽어보면서 오타가 있는지, 혹은 내용이 이상한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참여하면 이 책이 나올때 1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것도 좋았지만, 이 작업에 참여하는거 자체가 나에게는 색..

생각정리 2023.07.02

이사를 했다(이제 나만 잘하면되 2)

최근 회사에서 멀고도 멀었던 영종도를 벗어나 서울로 이사를 하였다. 결혼을 하면서 주말부부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이때 기존 자취생활을 청산하고 영종도에 친형의 보금자리로 이사를 했었다. 형과의 생활은 티격태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대체로 사이가 좋았고 이슈가 있을때 의지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지만 영종도에서 회사까지는 지하철로만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전 직장에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은 점점 바닥을 보여왔다. 이직을 하면서, 자연스레 이사를 생각하게 되었고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자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아내의 지지가 없었으면, 결정하기 어려웠을텐데, 고맙다) 이사를 한 덕분에 집에서 회사까지는 지하철로 10분이내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많은 여유가..

생각정리 2023.04.02

이제 나만 잘하면 되!

입사한지 한달이 지났다. 팀원분들이 다 좋아서 다행이다. 우선 나의 사수역할을 하시는 차장님이 정말 좋으시다. 배울게 참 많으신거 같고,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동료가 되고싶다! 다른 차장님들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신다. 기술스택에 관하여는 걱정하시는 부분도 계시지만 역시 열심히 해서 꼭 만족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팀원분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또래 대리님들도 많이 계시는데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위로가 될 수도 있을거 같다 업무에 대한 부분도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다 처음 2~3주 동안은 간단한 설명만 들으면서 스터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론트쪽은 앵귤러를 사용하고 벡앤드쪽은 스프링 MVC가 아닌, 웹 Flux로 리액티브 프로그래밍이다 람다를 많이 사용하고, 그래서 ..

생각정리 20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