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17

이사를 했다(이제 나만 잘하면되 2)

최근 회사에서 멀고도 멀었던 영종도를 벗어나 서울로 이사를 하였다. 결혼을 하면서 주말부부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이때 기존 자취생활을 청산하고 영종도에 친형의 보금자리로 이사를 했었다. 형과의 생활은 티격태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대체로 사이가 좋았고 이슈가 있을때 의지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지만 영종도에서 회사까지는 지하철로만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전 직장에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은 점점 바닥을 보여왔다. 이직을 하면서, 자연스레 이사를 생각하게 되었고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자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아내의 지지가 없었으면, 결정하기 어려웠을텐데, 고맙다) 이사를 한 덕분에 집에서 회사까지는 지하철로 10분이내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많은 여유가..

생각정리 2023.04.02

이제 나만 잘하면 되!

입사한지 한달이 지났다. 팀원분들이 다 좋아서 다행이다. 우선 나의 사수역할을 하시는 차장님이 정말 좋으시다. 배울게 참 많으신거 같고,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동료가 되고싶다! 다른 차장님들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신다. 기술스택에 관하여는 걱정하시는 부분도 계시지만 역시 열심히 해서 꼭 만족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팀원분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또래 대리님들도 많이 계시는데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위로가 될 수도 있을거 같다 업무에 대한 부분도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다 처음 2~3주 동안은 간단한 설명만 들으면서 스터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론트쪽은 앵귤러를 사용하고 벡앤드쪽은 스프링 MVC가 아닌, 웹 Flux로 리액티브 프로그래밍이다 람다를 많이 사용하고, 그래서 ..

생각정리 2023.03.11

첫 출근

새로운 직장에 출근도장을 찍었다. SI를 벗어난것도 기쁘지만, 한곳에 오래 있으면서 조금씩 나태해지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전주 새벽기차를 타고 첫 출근을 하였다. 이직의 설레임? 두려움? 때문일까 피곤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 평소와 다를것이 없던 월요일 출근길이었지만 떨림이 폭발한거 같다! ) 도착해서 간단히 인사를 드렸고, 내 자리를 안내받았다. 이미 자리가 셋팅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마침 첫 출근날이 새로운 모니터로 교체를 해주는 날이라고 하여 더 큰 모니터로 교환할 수 있었다 ( 한번도 안써보고 교환했다...처음부터 새 모니터를 주면 안되었나...? ㅋㅋ ) 팀장님이 군데군데를 돌아다니며 나를 소개시켜 주셨고, 정신없이 인사를 하며 이직했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오전은 인사하고, ..

생각정리 2023.02.06

퇴사&이직이야기 - 이직을 생각하게 된 이유

2023년 1월 31일을 끝으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2018년부터 쭉 다녀왔던 첫 직장이었기에 막상 퇴사를 결정하게 되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렇지만, 지금 퇴사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였고 쉬운 결정이 아니였지만, 고심끝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 퇴사를 하게 된 계기, 그리고 이직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이직계기(feat. 개발바닥) 처음엔 개발자보다는, 직장인이 되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두었던거 같다 문과출신 컴퓨터공학과 학부생 학점 3.5 개발에 대한 애매한 관심 아마 나와같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SI로 프로젝트 2번, 그리고 4년간의 운영업무를 해오면서 잦은 야근과 주말출근은 항상 따라오는 부산물 같았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고..

생각정리 2023.01.08

코로나에 걸리다.(7월의 시작, 프로젝트 오픈)

5월말부터 시작했던 프로젝트는 6월에 가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주말출근도 있었고 그 때문에 몇번은 재택근무를 했지만, 또 몇번은 전주를 내려가지 못하고 회사에 출근을 하였다. 일반적인 모든 직장인들에게도 주말출근은 힘든일이지만, 주말부부인 나에게 주말출근은 치명적이다... 약 3주동안 전주를 가지 못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정신이 정말 없었다. 또한, 매일 야근을 하느라고 체력이 조금씩 바닥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코로나 감염 오픈을 3일 앞에둔 7월 6일 화요일 같이 살고 있는 친형의 코로나 감염 소식이 들려왔다. 함께 살고 있었고, 주말에 같이 식사를 했었기 때문에 나의 감염도 의심이 되는 상황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부터 열감이 느껴지고 약간의 인후통이 느껴졌다. 사실 이런 증상이..

생각정리 2022.12.18

프로젝트에 걸리다.(5월의 끝자락)

그룹 통합 포인트몰 운영팀으로 일을 하던중, 회사에서 우리가 운영하던 포인트몰 + 기존 그룹의 다른 쇼핑몰 하나를 통합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물론 우리팀이 운영하던 쇼핑몰에도 영향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다. 어느정도는 생각을 했었는데,,, 프로젝트 인원으로 투입된 프리 개발자분들이 오픈전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남은 시간은 40일 남짓. 새로 인원을 뽑기에도, 뽑는다고 해도 적응하고 개발에 들어가기에도 힘든 타이밍이다. 회사의 결정은 운영팀의 지원...!!! 그렇다. 내가 바로 그 인원중에 한명이 되었다. 운영중인 업무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프로젝트 입무에 투입되었다. 정신없는 여름이 될것임이 틀림없다..

생각정리 2022.08.21

블로그를 시작한다는것.

2018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하였는데 그에 앞서 2018년 1월에 SI 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고, 지금은 2022년 1월, 벌써 회사에 다닌지 4년이 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함은, 일정에 맞춰서 개발을 진행하고, 오픈하고 다시 추가 개발사항을 받아서 개발하고, 오픈하고의 반복이었다. 당장의 오픈날짜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개발하는것은 중요하지 않은 요소였다. 그저 실행만 되면 되는거였고, 완전히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그 방법을 사용하여 개발을 진행하였다. 스프링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과연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는걸까?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다. 요즘은 이렇게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회사에서는 그렇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4년동안 나름 열심히..

생각정리 202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