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1일을 끝으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2018년부터 쭉 다녀왔던 첫 직장이었기에 막상 퇴사를 결정하게 되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렇지만, 지금 퇴사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였고
쉬운 결정이 아니였지만, 고심끝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
퇴사를 하게 된 계기, 그리고 이직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이직계기(feat. 개발바닥)
처음엔 개발자보다는, 직장인이 되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두었던거 같다
- 문과출신 컴퓨터공학과 학부생
- 학점 3.5
- 개발에 대한 애매한 관심
아마 나와같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SI로 프로젝트 2번, 그리고 4년간의 운영업무를 해오면서 잦은 야근과 주말출근은 항상 따라오는 부산물 같았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고,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지도 못했던거 같다
그러다가 회사에도 적응을 넘어 익숙하게 되고, 운영업무에서도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을때,
개발바닥이라는 유튜브를 알게되었다
향로, 호돌맨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개발자 두분이 방송을 하면서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내가 처음본 영상은 영한님의 인터뷰 영상이었는데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홀리면서 들었던거 같다
영한님이 인프런이라는 사이트에서 강의를 찍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그동안 회사에서 스프링을 사용하지만, 어떻게 구성이 되고 동작이 되는지도 알 수 없었고 알 필요도 없었던거 같다
항상 Controller - Service - Dao등의 비즈니스 로직만 개발했기 때문이다
영한님의 강의를 접하게 되고 수강하면서, 개발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했었던건 그저 회사원에 불구하구나! 우물안에 개구리구나! 나는 물경력이구나!
후회를 해봤자 나만 손해였지만, 참 많이 후회했던거 같다
한번도 이렇게 취업해서 일하는걸 후회한적이 없었는데, 지금 뭐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거 같다
그런 후회를 줄이기 위해 강의를 열심히 들었고, 적용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회사 구조 상 리팩토링이나 고도화를 위한 성능개선의 시간보다는 새로운 이벤트, 새로운 상품 전시 등의 업무가 우선시 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은 제한적이고, 할 일은 많았다
개발자들이 정말 많이 공부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되었는데,
그 세상을 내 현실에서 적용할 수 없었던게 가장 큰 이직을 생각하게 된 계기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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